그린섬인더스트리(Green Thumb Industries, OTC: GTBIF)가 '인크레더블스(Incredibles)' 상표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며 재정적 난관에 직면했다.
과일 바구니로 유명한 에디블 어레인지먼츠(Edible Arrangements)는 '인크레더블 에디블스(Incredible Edibles)'라는 이름으로 식용 CBD 제품 사업을 확장했다. 그린마켓리포트(GMR)의 데브라 보르하르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들의 실적은 저조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내 매출 약 150만 달러 중 단 23,587.89달러에 그쳤다.
2010년부터 '인크레더블스' 브랜드를 사용해온 그린섬은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다. 소송은 기각됐지만, 그린섬은 에디블 측에 법률 비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라 L. 엘리스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이를 기각했고, 비공개된 청구액에 대해 에디블 측은 10월 20일까지 답변해야 한다.
그린섬 CEO 벤 코블러의 이혼 합의로 인한 주식 이전도 회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블러는 이혼 합의의 일환으로 5,250만 캐나다달러 상당의 3만5천 주의 초다수의결권주를 이전했다. 이는 그의 초다수의결권주 보유량의 19% 감소를 의미한다.
이 전략적 움직임은 일부 주식을 다수의결권주로, 다시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을 포함했다. 합의 전 코블러가 보유했던 초다수의결권주 72.81%는 62.6%로 감소했다.
1,000표의 의결권을 지닌 초다수의결권주가 다수의결권주로, 다시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이 복잡한 주식 구조는 그린섬의 내부 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린섬은 코블러를 포함한 경영진이 합의와 관련된 추가 주식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GMR의 아담 잭슨 기자가 보도한 내용이다.
한편, 그린섬은 시카고에서 9월 27일과 28일에 열린 벤징가 캐너비스 캐피털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자본 조달의 어려움 극복, 장기 생존 전략, 대마 산업의 전문화, 주류 시장에서의 대마 정상화 등 주요 비즈니스 주제들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