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아마존 등 4개사 내부자 매도... 무슨 일?

나스닥 100 지수가 금요일 약 1% 상승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목할 만한 내부자 거래에 관심을 보였다.

내부자 매도는 사전 계획된 매도일 수도 있고, 회사의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거나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일 수 있다. 내부자 매도를 투자나 거래 결정의 유일한 지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기껏해야 매도 결정에 확신을 줄 수 있을 뿐이다.

최근 주목할 만한 내부자 매도 몇 가지를 살펴보자.

엔비디아

• 거래 내용: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사장 겸 CEO가 평균 주당 123.26달러에 총 24만 주를 매도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도로 약 2,958만 달러를 받았다.
• 주요 내용: 7월 5일 뉴스트릿리서치의 피에르 페로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 엔비디아 사업 내용: 엔비디아는 선도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 개발 기업이다.

아마존닷컴

• 거래 내용: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제프 베조스 이사회 의장이 평균 주당 200.07달러에 총 166만 4,886주를 매도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도로 약 3억 3,310만 달러를 받았다.
• 주요 내용: 호주의 극비 정보 데이터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20억 달러 규모 계약에 따라 클라우드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 결정으로 호주 국방군이 미국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마존닷컴 사업 내용: 아마존은 선도적인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제3자 판매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다.

페이컴 소프트웨어

• 거래 내용: 페이컴 소프트웨어(NYSE:PAYC)의 채드 R. 리치슨 이사, CEO, 사장 겸 회장이 평균 주당 143.30달러에 총 3,900주를 매도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도로 약 55만 8,887달러를 받았다.
• 주요 내용: 6월 24일 제프리스의 사마드 사마나 애널리스트가 페이컴 소프트웨어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페이컴 소프트웨어 사업 내용: 페이컴은 미국 내 직원 50-10,000명 규모의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급속 성장 중인 급여 및 인적자본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다.

블랙스톤

• 거래 내용: 블랙스톤(NYSE:BX)의 조셉 바라타 이사가 평균 주당 123달러에 총 11만 6,448주를 매도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도로 약 1,432만 달러를 받았다.
• 주요 내용: 블랙스톤이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아리나민제약을 3,500억 엔(21억 7,000만 달러)에 북아시아 바이아웃 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 짓는 단계라고 알려졌다.
• 블랙스톤 사업 내용: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대체자산운용사로, 2023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이 1조 400억 달러, 수수료 수취 대상 운용자산이 7,626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