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스레드 약진... 일론 머스크의 X, 성장세 둔화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의 스레드와의 경쟁 속에서 이전의 두 자릿수 성장률에서 벗어나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X의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5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에 그쳤다.

메타는 작년 경쟁 플랫폼인 스레드를 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75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3800만 명으로 추정하며, 이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사용 빈도가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FT는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인수한 후 X로 리브랜딩한 플랫폼이 그의 '절대적 표현의 자유' 옹호 입장과 콘텐츠 관리 축소로 인해 광고주들이 이탈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에도 불구하고 X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미국과 영국에서 월간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FT에 따르면 스레드는 유명인사들의 가입과 인스타그램과의 통합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시밀러웹 데이터를 보면 스레드 웹 트래픽의 약 3분의 2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주가 동향: META 주가는 월요일 1.96% 하락한 529.3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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