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규제당국의 검토가 강화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업 OpenAI 이사회의 참관직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내용
MS는 지난해 11월 OpenAI의 공동 창업자 샘 알트만이 해임됐다가 며칠 만에 복귀하는 '궁정 쿠데타' 이후 획득했던 이사회 비의결권 참관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요일 보도를 통해 이번 결정이 OpenAI의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참관직은 MS에게 이사회 참석과 기밀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했지만, 이사 선임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결권은 없었다.
MS의 이번 결정은 Open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이후 나온 것으로, 미국과 영국, 유럽의 반독점 규제기관들이 MS의 OpenAI 통제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MS는 7월 9일자 OpenAI 앞 서한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의 상당한 진전을 목격했고 회사의 방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의 제한적인 참관자 역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MS의 OpenAI 이사회 참관직 포기 결정은 AI 업계의 주요 변화 속에서 나왔다. 7월 초 애플이 OpenAI 이사회 참관직을 확보하고 전 마케팅 책임자 필 실러를 임명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해당 자리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MS, OpenAI, 애플 모두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MS의 OpenAI에 대한 13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OpenAI는 챗GPT 앱을 MS의 윈도우보다 애플의 macOS용으로 먼저 출시해 두 기업 간 복잡한 관계를 시사했다.
지난 3월 MS는 2014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인수된 영국 AI 연구소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했다. 술레이만은 코파일럿, 빙, 엣지 등의 제품을 통합할 소비자 대면 AI 부서인 'MS AI'를 이끌게 됐다. 그의 MS AI 수장 임명은 MS와 OpenAI의 파트너십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MS 주가는 화요일 1.44% 하락한 459.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2%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MS 주가는 23.9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