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이 기사는 스미스필드의 언급을 반영해 수정되었습니다.
홍콩 WH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스미스필드푸드가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미스필드푸드는 IPO를 통해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회사가 상장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WH그룹의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3.8% 급등해 지난 5월 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WH그룹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7% 상승했다.
시가총액 82억 달러 규모의 WH그룹은 2023년 약 2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스미스필드를 인수한 WH그룹은 2014년 홍콩 증시에 2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상장했다.
스미스필드푸드 측은 이번 계획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WH그룹은 올해 초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73%의 이익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소식은 중국의 미국 농지와 식량 안보에 대한 영향력 증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 나와 스미스필드의 IPO가 미국 농업 자산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 논의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조이 체스트넛이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제외된 사건으로 식품 제품의 애국심과 원산지에 대한 논의가 촉발된 상황에서, 스미스필드의 IPO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푸자 라지쿠마리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