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토착민과 손잡은 리오 틴토... 태양광으로 탄소발자국 줄인다

리오 틴토 그룹(NYSE:RIO)과 가르루마 애보리진 기업(NAC)이 호주 서부 카라타 인근 가르루마 부족 영토에 8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가르루마 부족과 리오 틴토가 가르루마 영토 내 신재생 에너지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후 첫 프로젝트다.

카라타 인근 리오 틴토의 유랄리 마야 발전소 인접 부지에 들어설 이 프로젝트는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량을 최대 11% 줄이고, 리오 틴토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12만 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 리오 틴토의 철광석 사업장에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오 틴토는 2025년 초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승인 및 최종 투자 결정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오 틴토는 2030년까지 필바라 전력망의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600MW에서 700MW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할 계획이며, 향후 차량 전동화를 위해 추가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르루마 애보리진 기업의 리우바 모조빅 CEO는 "리오 틴토와 함께 첫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이를 통해 배출량을 줄이고 가르루마 부족에게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통해 NAC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고, 계약 기회를 늘리며, 필바라 지역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오 틴토는 이달 초 몽골 오유 톨고이 구리 광산에서 추가 파업을 막기 위해 노동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VanEck Steel ETF(NYSE:SLX)와 NEOS ETF Trust Mast Global Battery Recycling & Production ETF(NYSE:EV)를 통해 리오 틴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시작 전 리오 틴토 주가는 0.86% 하락한 6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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