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이 기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4500만 달러를 후원한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을 추가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해 매월 4500만 달러를 새로운 정치행동위원회(PAC)에 후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보도에 반응했지만,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가 최근 설립된 친트럼프 PAC인 아메리카 PAC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설립된 이 PAC는 경합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돕고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메리카 PAC 후원자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제미니의 창업자인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등이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PAC는 캐나다 주재 전 미국 대사 켈리 크래프트와 그의 남편이자 석탄 생산업체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의 CEO인 조 크래프트가 이끌고 있다.
머스크는 WSJ 보도에 대해 X에 '가짜 뉴스'라는 문구가 적힌 누 영양의 이미지를 공유하며 반응했다.
테슬라, 팔란티어, 윙클보스 형제, 도널드 트럼프 캠페인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머스크의 친트럼프 PAC 지원 결정은 그의 이전 정치 기부 입장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다. 지난 3월 머스크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나 민주당 후보 어느 쪽에도 재정적 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7월 머스크는 아메리카 PAC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 자금 지원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이번 월 4500만 달러 지원 약속은 트럼프의 잠재적 대선 출마에 대한 그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다.
트럼프 캠페인을 지지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이전에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이 산업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머스크의 최근 재정 지원 약속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한 비극적 사건 이후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이 사건 후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며 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