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규모 인력 감축 3개월 만에 800명 신규 채용 계획... 주가는 상승세

테슬라(Tesla Inc, NASDAQ: TSLA)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역대 최대 규모 인력 감축 지시 3개월 만에 약 8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장 전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채용 페이지에 인공지능(AI) 전문가부터 서비스직까지 다양한 직군의 채용 공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새로 모집하는 직군 중 상당수는 테슬라의 AI와 로봇 관련 사업과 연관돼 있다.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자율주행 개발 또는 오토파일럿 관련 채용 공고는 최소 25개, 옵티머스 관련 채용 공고는 30개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고객 응대 부서 인력도 보충하려 한다고 전했다.

급성장 중인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도 주요 채용 분야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와 래스롭에서 수십 개의 에너지 관련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특히 메가팩과 태양광 제품 관련 직군이 많았다. 엔지니어링 직군부터 설치 작업직까지 다양했다.

투자자들은 아이셰어즈 S&P 500 성장주 ETF(NYSE: IVW)와 ARK 이노베이션 ETF(NYSE: ARKK)를 통해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16일 장 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255.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