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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479% 급등하며 주당 137달러의 신고점을 기록한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가 AI 시장의 총아로 부상했다.
주가가 치솟으면서 AI와 혁신을 테마로 한 ETF들이 조용히 팔란티어 성과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 AI 혁명에 대한 분산 투자로 시작했던 일부 펀드들이 이제는 단일 종목의 상승세에 의존하는 고위험 베팅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AI에 주목하는 테마 및 기술 중심 ETF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익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 팔란티어의 급격한 상승은 여러 펀드에 성과 개선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집중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기초체력은 탄탄하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다. 미즈호는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94달러에서 116달러로 상향했지만, 공정가치를 크게 웃도는 거래가를 이유로 투자의견은 '언더퍼폼'을 유지했다.
ARKK와 AIQ 같이 고성장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은 당연히 특출난 종목의 수익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이 바뀌면 하락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패시브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놀라운 성장이 자신들의 분산투자 ETF의 위험-수익 특성을 조용히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
테마 측면에서 팔란티어의 부상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거인들이 주도하던 AI 경쟁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AI 기반 분석)가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운용사들도 반응하고 있다. 신규 AI ETF들은 실제 기업 실적이 있는 고마진 소프트웨어 주식들로 비중을 재조정하기 시작했다.
팔란티어의 급등이 AI ETF에 호재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테마 펀드가 하룻밤 사이에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분산된 AI 투자가 소수 종목에 대한 고위험 베팅으로 은근슬쩍 바뀔 수 있다.
팔란티어의 실적은 눈부시며, AI 테마 ETF들도 이 흐름을 타고 인상적인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여러 펀드에서 이 종목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ETF 보유 현황을 점검하고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이 기업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장기 트렌드를 위해 만들어진 ETF가 단기 급등세에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