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이 창업자·게임스톱 CEO 라이언 코언, 머스크의 X에 `트럼프` 665번 연속 게시... 인터넷 추측 난무
Benzinga Neuro2024-07-18 15:41:19
츄이(Chewy Inc., NYSE:CHWY) 창립자 라이언 코언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트럼프'라는 단어를 665번 연속 게시해 화제다.
무슨 일이 있었나: 코언의 암호 같은 메시지는 인터넷에서 그 의미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 게시물은 캐나다 출신 기업가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코언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여러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코언의 게시물에 반응하며 다른 이들에게 이 메시지를 해독하라고 독려했고, 일부는 텍스트에 '트럼프'라는 단어가 몇 번 등장했는지 세기도 했다.
트럼프는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근처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게임스톱(GameStop Corp., NYSE:GME)의 CEO이기도 한 코언의 트럼프 지지 선언 이후 게임스톱 주가는 이번 주 초부터 7% 이상 상승했다.
게임스톱은 2024년 상반기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67% 상승했다.
왜 중요한가: 코언은 비즈니스 감각과 선견지명으로 유명하다. 그가 2011년 설립한 이커머스 벤처 츄이는 2017년 펫스마트에 33억 5000만 달러에 매각되어 당시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인수 건으로 기록됐다. 코언이 반려동물 용품과 건강 제품 시장의 성장 추세를 일찍이 간파한 것은 탁월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기술 업계의 트럼프 지지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억만장자들이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모금 활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국장 등은 '위험한 접근'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 역시 트럼프 지지로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는 처음에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나 조 바이든 어느 쪽에도 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정치 행동 위원회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의 지지 선언과 최근의 암호 같은 메시지의 의미는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는 기술, 비즈니스, 정치의 교차점에 흥미로운 요소를 더하고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게임스톱 주식은 1.96% 하락한 2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64% 추가 하락했다. 지난 5일간 주가는 10.01%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67.85% 상승했다.
한편 츄이 주식은 2.72% 하락한 26.82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037% 소폭 상승했다. 지난 5일간 3.23%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20.00% 상승했다고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는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