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美서 화재 위험으로 하이브리드 미니밴 리콜... 2.4만대 영향

스텔란티스(NYSE:STLA)가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자회사 FCA US LLC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약 1만9516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리콜한다. 이는 잠재적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리콜은 2017-2021년식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에 국한된다.

이번 리콜은 보증 데이터 검토 결과 해당 차량에서 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고들은 차량이 꺼진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일부는 충전 중에 일어났다. 또한 4명의 고객이 연기 흡입과 일치하는 증상을 보고했다. 스텔란티스는 해당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 팩의 개별 셀에서 발생한 희귀한 비정상 현상이 화재의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리콜 수리가 이뤄질 때까지 소유주들에게 차량을 건물 외부에 주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회사는 배터리 팩의 비정상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다. 비정상 상태가 감지되면 딜러가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미국 외 지역의 약 4500대에도 영향을 미쳐 전 세계적으로 약 2만4000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충전량이 줄어들면 차량의 위험도 감소한다고 강조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설치될 때까지 차량 충전을 자제할 것을 소유주들에게 당부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글 작성 시점 기준 1.01% 상승한 20.5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