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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1800억원 후원한 머스크 배신... RNC 기조연설서 전기차 비판

    Bibhu Pattnaik 2024-07-21 04:26:16
    트럼프, 1800억원 후원한 머스크 배신... RNC 기조연설서 전기차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로부터 1억8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거액 후원을 받고도 그를 '배신'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가 최근 공화당 전국대회(RNC)에서 전기차 산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머스크의 대규모 기부는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가장 큰 단일 기부로, 트럼프의 전기차에 대한 입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RNC 연설에서 전기차 산업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포춘지가 보도했다.

    마이클 머피 공화당 전략가이자 EV 폴리틱스 프로젝트 CEO는 "트럼프가 머스크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처음에는 전기차 비판을 자제했지만, RNC 연설에서 입장을 크게 바꿨다고 지적했다.

    머피는 "트럼프는 몇 주 동안 전기차 비판을 자제하다가 연설에서 갑자기 전기차를 맹비난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목요일 저녁 연설에서 "녹색 신규 사기극을 뒤집을 것"이라며 "첫날부터 전기차 의무화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완전한 붕괴로부터 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피는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언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현재 제조업 일자리가 트럼프 시절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머피는 "트럼프가 '이 모든 게 정부의 엉터리 사업'이라고 말하는데, 중국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훨씬 더 큰 돈을 써서 거대한 전기차 산업을 만들어 적자를 보면서도 미국 시장에 불공정하게 진출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트럼프는 정책적 무게감이 부족해 이런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머스크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폐지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머스크와 그의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개선되던 시기에 일어난 일이다.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트럼프가 머스크를 칭찬하는 등 양측의 관계가 좋아지던 참이었다. 머피는 여전히 머스크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트럼프의 견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머스크의 거액 선거 기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전기차 산업을 비판한 것이 트럼프의 2기 행정부에서 전기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전기차 의무화 종식' 공약은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 상황이 전기차 산업, 특히 테슬라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