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NASDAQ:NXPI) 주가가 화요일 시장 개장 전 7.7%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예상보다 낮은 3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반도체 거인 NXP는 자동차 고객사들의 수요 감소와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연장 거래에서 주가가 약 8%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NXP 반도체는 월요일 283.81달러로 마감한 후 시장 개장 전 26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XP 반도체의 고객사로는 애플(NASDAQ:AAPL), 보쉬(OTC:BSWQY), 델(NYSE:DELL), 에릭슨, 플렉스트로닉스, 폭스콘(OTC:FXCOF) 등이 있다.
NXP 반도체의 3분기 전망은 4년 만에 최악의 분기 매출 감소 이후 나온 것이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31억5000만 달러에서 33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3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3.21달러에서 3.63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56달러와 비교된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3년 넘게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NXP의 가장 큰 부문인 자동차 고객사들은 더 나은 거시경제 환경과 잠재적인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주문을 줄이고 있다.
회사는 또한 중국과 미국, 중국과 EU 간의 긴장된 무역 관계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수출 제한이 강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은 구형 또는 레거시 칩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는 2023년 NXP의 최대 매출 기여 지역인 중국으로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 중요한가: 인공지능 관련 업그레이드로 인해 모바일 부문 매출이 2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자동차 부문 하락이 이러한 성장을 상쇄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NXP는 TSMC가 투자한 뱅가드와 합작 투자로 16억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을 넘어 제조 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NXP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31억2700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31억25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 3.20달러를 보고해 3.21달러였던 예상치를 근소하게 밑돌았다.
한편, 엔비디아(NASDAQ:NVDA), AMD(NASDAQ:AMD), 인텔(NASDAQ:INTC) 등 다른 반도체 주식들도 시장 개장 전 하락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