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서이자 기업가인 제이크 폴(Jake Paul)이 자신의 퍼스널케어 브랜드 W의 신규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W는 올해 초 월마트(Walmart Inc, NYSE:WMT) 매장에서 독점 출시된 바 있다.
W는 제이크 폴이 설립한 회사로, 시드 펀딩과 시리즈A 펀딩을 통해 14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폴의 스포츠 베팅 회사이자 스포츠 미디어 브랜드인 Betr가 올해 초 신규 투자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데 이어 나온 성과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슈러그 캐피털(Shrug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기업가치는 "1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레인지 그룹(Range Group), 305 벤처스(305 Ventures), 업어네스트 캐피털(Uphonest Capital), 콰이어트 캐피털(Quiet Capital), 팜 트리 크루(Palm Tree Crew) 등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슈러그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모셰 리프시츠(Moshe Lifschitz)는 "이 업계는 구식 접근법을 취하는 레거시 플레이어들로 가득 차 있어 시장 점유율과 마인드셰어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시츠는 W가 차세대 가정용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개인 투자자로는 셀시우스(Celsius)의 CEO 존 필들리(John Fieldly), 패내틱스(Fanatics)의 CEO 마이클 루빈(Michael Rubin), 릴 더크(Lil Durk), 닉 키리오스(Nick Kyrgios), 나오미 오사카(Naomi Osaka), 카터 레움(Carter Reum),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등이 있다.
제이크 폴은 "W가 수십 년간 남성 퍼스널케어 카테고리에서 명백했던 공백을 채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브랜드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으며, 크리에이터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받은 투자금은 우리가 새로운 유형의 레거시 브랜드를 독특하고 전례 없는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합니다."
폴은 파트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제프리 우(Geoffrey Woo)와 함께 자신의 자본을 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W가 거대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이룰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강력히 믿고 있습니다."
W 브랜드는 지난달 월마트 매장에서 독점 출시돼 소매업체의 "신흥 브랜드" 카테고리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출시 이후 "7자리 수의 매출"을 올렸으며, 첫해에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W는 이번 자금을 SKU와 소매업체 확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입니다. 회사는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제품을 통해 남성 퍼스널케어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사명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W는 투자자들과 함께 유명 인사와 브랜드 앰버서더로 구성된 공동 소유자 팀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MMA 챔피언 션 오말리(Sean O'Malley)와 힙합 메가스타 루비 로즈(Rubi Rose)가 포함되어 있으며 곧 더 많은 인사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우디 힐야드(Woodie Hillyard)는 앞으로 W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CPG 브랜드 카테고리에서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