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2분기 실적 발표... 재생에너지 생산 늘고 주주 환원 확대

에퀴노르(Equinor ASA, NYSE:EQNR)가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정 매출 및 기타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5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7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총 지분 액체 및 가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일일 204만8000 배럴 상당(mboe)을 기록했다. 지분 액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일일 108만 mboe, 지분 가스 생산량은 7% 증가한 일일 96만8000 mboe였다.

생산량 증가는 트롤과 오세베르그가 주도한 노르웨이 대륙붕(NCS)의 성과와 신규 유전의 생산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버자드 유전과 신규 시추공의 기여로 미국의 생산량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그룹의 평균 액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배럴당 77.6달러였으며, 미국 파이프라인 가스 실현 가격은 백만 BTU당 1.53달러였다.

에퀴노르의 2분기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655GWh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브라질과 폴란드의 육상 발전소와 해상 풍력 발전소의 높은 생산량이 2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에퀴노르는 2분기 조정 영업이익으로 7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노르웨이 E&P 부문에서 61억3000만 달러, 국제 E&P 부문에서 6억9900만 달러, 미국 E&P 부문에서 2억640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주당 순이익(EPS)은 0.8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85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 현금흐름은 1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배당금: 이사회는 2분기 보통 현금 배당금으로 주당 0.35달러와 특별 현금 배당금 0.35달러를 결정했다. 배당금은 11월 29일에 지급되며, 주주명부 기준일은 11월 19일이다.

자사주 매입: 이사회는 7월 2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최대 16억 달러 규모의 세 번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4년 2월, 이사회는 2024-2025년 2년간 총 100억-1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2024년에는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매입을 예정하고 있다.

2분기 동안 에퀴노르는 아르헨티나의 아르게리치 광구를 포함해 7개의 해상 탐사정을 시추했지만 상업적 발견은 없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7개의 시추공이 진행 중이다.

2024년 전망: 에퀴노르는 2024년 총 자본 배분 140억 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안데르스 오페달(Anders Opedal) CEO는 "유전 개발과 높은 생산량이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고 CO2 저장을 위한 3개의 새로운 라이선스를 확보해 미래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수익성 있는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Amplify ETF Trust Amplify Natural Resources Dividend Income ETF(NYSE:NDIV)와 SGI Enhanced Global Income ETF(NASDAQ:GINX)를 통해 에퀴노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 개장 전 에퀴노르 주가는 0.84% 상승한 2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