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조던 앨리거(Jordan Alliger)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 패럴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 Inc, UPS)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6달러로 제시했다.
UPS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79달러로, 골드만삭스 예상치 1.95달러와 팩트셋 전망치 1.99달러를 하회했다.
앨리거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문 마진이 7.1%(예상 8.1%)로 품목 구성 변화로 인한 단위 매출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물동량이 전년 대비 0.7% 증가해 긍정적으로 전환된 점은 고무적이나, 국내 마진 실적이 일부 수익성 저하와 연관되어 연간 가이던스 하향으로 이어진 점은 실망스럽다고 분석했다.
앨리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부진한 화물 환경이 운송 업계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재 수요 개선과 제조업 활동 증가로 인한 빠른 주기의 물류 향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이 더 높은 기업 간 거래(B2B) 택배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에 예상되는 수익성 반등이 주가에 어느 정도 지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하반기 실적 추이와 물동량 변화, 수익성 개선, 연중 마진 잠재력에 대한 징후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앨리거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앨리거 애널리스트의 12개월 목표주가 176달러는 향후 4분기 EPS에 17.0배의 주가수익비율(P/E)을 적용해 산출됐다.
주가 동향: UPS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3.7% 하락한 125.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