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남아공 골든애로우社에 전기버스 120대 공급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OTC:BYDDY)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전기버스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BYD의 글로벌 대중교통 전동화 미션을 한 걸음 더 진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신에너지차(NEV) 제조사는 7월 23일 163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아공 버스 운영업체 골든애로우와 전기버스 12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지 대중교통망의 전동화를 목표로 한다. BYD는 이번 계약이 남아공 최초의 전기버스 차량을 만드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BYD와 골든애로우는 2021년부터 광범위한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여기에는 최대 승객 하중 시뮬레이션과 케이프타운의 가장 가파른 도로에서의 평가 등이 포함됐다.

BYD에 따르면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성능, 확장된 주행 거리, 엄격한 안전 기준 등이 확인돼 대규모 협력의 길이 열렸다.

남아공의 기후와 교통 수요에 맞게 설계된 이 전기버스들은 골든애로우의 기존 차량에 통합될 예정이다.

각 버스는 길이 12.5m에 65인승으로,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효율성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6-in-1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BYD는 2023년 12월부터 골든애로우에 버스 인도를 시작해 2025년 말까지 120대 전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BYD는 주로 승용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NEV 제조업체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BYD의 N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46% 증가한 1,612,983대를 기록했다. 이 중 승용 NEV가 1,607,145대를 차지했고, 상용 NEV는 21.91% 감소한 5,838대였다.

BYD는 앞서 2024년 6월 승용차 판매량이 총 340,211대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BYD는 2010년 도시 버스 전동화 솔루션을 제안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만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공급했다. 회사의 상용차는 암스테르담, 런던, 도쿄, 상파울루 등 6개 대륙의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다.

주가 동향: BYDDY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60% 하락한 59.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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