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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 AI로 400억 달러 규모 사기 막아... 머신러닝으로 사이버범죄·AI 스캠 급증 대응

    Benzinga Neuro 2024-07-26 12:31:30
    비자, AI로 400억 달러 규모 사기 막아... 머신러닝으로 사이버범죄·AI 스캠 급증 대응
    비자(Visa Inc, NYSE:V)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400억 달러 규모의 사기 행위를 막아냈다고 회사 임원이 밝혔다.

    비자의 글로벌 리스크 및 신원확인 솔루션 책임자인 제임스 머핀(James Mirfi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사기 행위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머핀에 따르면 비자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400억 달러 규모의 사기 행위를 막아냈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는 사기꾼들이 AI를 이용해 기본 계좌번호(PAN)를 생성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시험한다고 설명했다. '열거 공격'으로 알려진 이 방식은 연간 11억 달러의 사기 손실을 초래한다.

    머핀은 CNBC에 "우리는 각 거래와 관련된 500개 이상의 속성을 살펴보고, 이를 점수화해 AI 모델을 통해 실제 점수를 매깁니다. 우리는 연간 약 300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합니다"라고 말했다.

    비자는 물리적 카드 없이 원격으로 처리되는 거래에서 열거 공격을 탐지하고 방지하기 위해 각 거래에 실시간 위험 점수를 부여한다.

    머핀은 "이러한 거래 모두가 AI에 의해 처리됩니다. 다양한 속성을 살펴보며 모든 거래를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자는 또한 토큰 프로비저닝 요청에 대한 사기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사기를 줄이고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기술에 투자했다.

    비자의 400억 달러 규모 사기 거래 방지 성과의 중요성은 사이버범죄의 급격한 증가로 더욱 부각된다. 비자의 중부 및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리스크 책임자인 찰스 로보(Charles Lobo)에 따르면, 사이버범죄로 인한 비용이 2025년까지 연간 10.5조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경제 규모와 맞먹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I로 생성된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고객 확인(KYC) 절차를 우회하는 문제가 만연해지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인 온리페이크(OnlyFake)는 KYC 검사를 통과하는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심각한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한 사례에서는 사기꾼들이 화상 통화 중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회사 CFO로 위장, 25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홍콩 경찰이 보고했다.

    또한 최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일론 머스크의 딥페이크를 이용해 피해자를 유인한 '퀀텀 AI'라는 사기성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해 경고했다. 이는 특히 아시아에서 AI를 이용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Visa 로고가 새겨진 신용카드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