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분톤(Boonton)에 첫 대마초 소매점인 '분 타운 프로비전스(Boone Town Provisions)'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뉴저지주의 대마초 판매점은 100개를 넘어섰다.
'토키 곰(Tokey the Bear)'이라는 마스코트로 유명한 이 매장은 수년간의 규제 문제를 극복하고 마침내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가족 사업으로 시작
몬트빌(Montville) 주민이자 PTA 엄마인 제이미 싱어(Jamie Singer)는 대마초 산업 전문 변호사인 시숙 저스틴 싱어(Justin Singer)와 손을 잡았다. 저스틴의 전문성은 지역 여성이나 소수자 후보를 선호하는 규제 환경을 헤쳐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제이미 싱어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 새로운 산업의 개척자가 되는 것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며 "우리 주에서 금지가 끝났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바닥부터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광고 영업 배경을 가진 싱어는 이상적인 시기에 성장하는 대마초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을 키우고 지역사회 행사와 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데 보냈다"고 밝혔다.
지역 난관 극복
싱어 부부는 주차와 주거 문제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처음에는 판매점 개설에 실패했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의 연락을 받고 이상적인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제이미 싱어는 "이곳이 훨씬 더 크고 좋다"며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주차 공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분 타운 프로비전스는 2020년 뉴저지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이후 모리스 카운티의 대마초 판매점 목록에 새롭게 추가됐다.
대마초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
제이미 싱어는 건강과 웰빙을 강조하며 대마초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녀는 "우리는 건강과 웰빙을 장려한다"며 "나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PTA 엄마다. 이것이 과거에 생각했던 것과 같을 필요는 없다. 많은 이점이 있고, 투여량 데이터도 있으며, 모든 것이 규제되고 제3자 테스트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오프닝
지난주 소프트 오픈을 마친 후 이 매장은 일요일에 공식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일리 레코드의 보도에 따르면, 6,500 평방피트의 옛 산업용 건물이 야외 테마의 현대적인 소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내부에는 '연기가 나는 곳에 불이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회색곰 크기의 토키 동상이 있어 방문객들의 인기 있는 셀카 명소가 됐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는 라이브 밴드 공연, 제품 할인, 무료 음식과 음료, 첫 고객을 위한 선물, 분톤 타운십의 테라센드(TerrAscend) 대마초 재배 시설을 포함한 벤더들의 경품 제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매장 내부와 외부에서 흡연은 금지되지만,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한 산불 방지 곰을 연상시키는 토키 곰은 매장의 야외 및 캠핑 분위기를 홍보하는 실내 명소 역할을 한다.
저스틴 싱어는 "우리는 단지 재미있게 즐기고 있고, 사람들이 이미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