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내슈빌 소재 비영리 단체인 헴프빌딩연구소(HBI)에 약 62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는 대마 등 생물 유래 자재의 건축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지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1억6000만 달러 규모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미국 제조업 활성화와 건축자재 관련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다.
EPA가 공개한 문서에는 지원 대상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헴프 업계 리더들, 이니셔티브 주도
HBI 설립자 제이콥 와델과 메릴랜드 소재 엔트레베이터의 설립자 토드 휴즈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마, 콩, 짚단과 같은 재료에 대한 디지털 탄소 회계 표준을 개발하여 생물 기반 재료를 주류 건설 관행에 통합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휴즈는 이메일을 통해 "EPA로부터 이 보조금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이는 생물 유래 건축자재의 광범위한 채택을 향한 중요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자재 표준 개발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자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EPD)와 전과정 평가(LCA) 개발을 포함한 포괄적인 범위를 다룬다. 앨라배마주립대학과 캘리포니아 짚단협회 등과 협력하여 생물 유래 자재의 환경 영향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휴즈는 이 프로젝트가 이러한 자재의 표준화와 규제 및 시장 장벽 극복에 기여할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천연 건축자재의 주류 채택을 위해서는 EPD 표준화뿐만 아니라 규제 장벽 극복, 대중과 업계의 인식 제고, 공급망 안정성 확보, 가격 경쟁력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PA, 연방 이니셔티브로 친환경 건설 지원
이번 EPA 지원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더 깨끗한 건설 관행과 미국 내 친환경 제조업 지원 전략을 반영한다. 최근 EPA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연방 친환경 구매 이니셔티브는 연방 프로젝트에서 저탄소 자재 사용을 우선시하며, 기후 오염 감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뉴욕 뉴스쿨의 파슨스 건강자재연구소도 참여하여 건설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다학제적 접근을 시도한다. 건설 산업은 연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 이상을 차지한다. 와델은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EPA도 이를 인정해 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헴프크리트 시장에 주목할 만한 대마 관련 주요 기업
샬럿웹 홀딩스(OTC:CWBHF), 캐노피 그로스(NASDAQ:CGC), 오로라 캐나비스(NASDAQ:ACB), 틸레이(NASDAQ:TLRY), 헴프 주식회사(OTC:HEMP) 등 대마 재배 및 가공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헴프크리트와 기타 대마 유래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