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Tesla Inc, NASDAQ: TSLA)가 미국에서 18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이는 주행 중 잠기지 않은 보닛이 완전히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리콜 대상은 모델 3, 모델 S, 모델 X, 모델 Y의 여러 연식 차량들이다.
고객이 보닛을 열었을 때, 보닛 래치 어셈블리가 잠기지 않은 상태를 감지하지 못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로 인해 주행 중 보닛이 완전히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왜 중요한가: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된 사고, 부상, 사망 사례를 인지하지 못했지만, 미국 내에서 이와 관련될 수 있는 3건의 보증 청구나 현장 보고를 확인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초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포함해 약 22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당시에는 경고등 글씨 크기가 작아 중요한 안전 정보의 가시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때도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