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선트7, 이번주 실적 발표 앞두고 중대 분기점 맞아

매그니피선트7로 불리는 엘리트 기업 그룹이 이번 주 4개 대형 기술주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요한 시장 시험대에 오른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YSE:MSFT)가 화요일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포문을 연다.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NASDAQ:META)는 수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금리 움직임을 평가하는 트레이더들로 인해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닷컴(Amazon.com Inc.)(NASDAQ:AMZN)과 애플(Apple Inc.)(NASDAQ:AAPL)은 목요일 장 마감 후 각각 2024 회계연도 2분기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4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0조 달러에 달해 이번 실적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라운드힐 매그니피선트7 ETF(Roundhill Magnificent Seven ETF)(NASDAQ:MAGS)는 수요일에 6% 이상 폭락하며 설립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도 2022년 말 이후 최악의 세션을 보였다. 매그니피선트7은 또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전망

트레이드 네이션(Trade Nation)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모리슨(David Morrison)은 "많은 것이 투자자 심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에 따르면, 핵심 질문은 실적과 관계없이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설 만큼 기술 섹터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는지, 추가적인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또 다른 매도세를 촉발할 것인지, 그리고 자금이 소형주로 이동할 것인지 등이다.

그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여기에 연준, 일본은행, 영국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와 금요일의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까지 감안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번 주가 결정적인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아마존 실적 앞두고 긍정적 전망 제시

골드만삭스의 주식 애널리스트 에릭 셰리던(Eric Sheridan)은 이번 주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 세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그는 영국과 독일에서 약간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이 강세를 유지했다며 소비자 건전성을 언급했다.

둘째, 셰리던은 아마존이 소매 마진 상승, 광고 기여도 증가, AWS의 견조한 수익성 등으로 인해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셋째, 그는 AWS 매출 성장 궤도에 대해 언급하며, 최적화 및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과제가 2024년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AI 워크로드 증가와 함께 재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