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거대 기업 넷플릭스(Netflix Inc, NASDAQ:NFLX)가 18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부채 차환과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분기를 마감하며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 2억7765만 명을 기록했으며, 분기 동안 805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추가했다.
회사는 스트리밍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채권 발행은 이러한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10년 만기 4.9% 이자율의 선순위 채권 10억 달러와 30년 만기 5.4% 이자율의 선순위 채권 8억 달러를 발행한다.
이번 채권 발행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며, 2023년 무디스(Moody's)와 S&P 글로벌(S&P Global)로부터 투자 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이후 첫 발행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과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진은 순수익금 사용에 있어 폭넓은 재량권을 가질 것이며, 사용 목적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채권 발행은 주로 기존 부채 차환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넷플릭스는 WWE 콘텐츠와 두 건의 NFL 경기 등 향후 구독자들에게 제공될 실시간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회사는 게임 사업 추진과 광고 지원 요금제를 통한 성장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추가 자금으로 넷플릭스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스트리밍이나 게임 분야의 인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주가는 수요일 1% 상승한 626.30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344.73달러에서 697.49달러이다. 넷플릭스 주식은 2024년 들어 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