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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가격 16년 만에 최고치... 공급 불확실성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원인

Stjepan Kalinic 2024-07-31 01:13:51
우라늄 가격 16년 만에 최고치... 공급 불확실성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원인
장기 우라늄 계약 가격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불확실성과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업계의 준비가 한창이다.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불확실성, 환경 관련 채굴 제한 등도 이러한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우라늄 장기 계약 가격은 파운드당 79달러 선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몇 달 내에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우라늄 광산 기업 카메코(Cameco, NYSE:CCJ)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현재 시장 연동 계약에서 상한선을 125-130달러, 하한선을 70-75달러 선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우라늄 현물 가격은 약 88% 상승해 2024년 2월 파운드당 82달러로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2022년에 시작돼 41% 상승한 파운드당 49.81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우라늄 공급도 그만큼 늘어나야 한다는 의미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IEA는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유도하려면 우라늄 가격이 현재 한계 생산비인 파운드당 90-100달러보다 최소 30% 이상 높아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향후 10년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5월 골드만삭스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전력 소비의 1-2%를 차지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1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증세와 청정에너지 전환 추세는 에너지 그리드에서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우라늄 수요를 늘리는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 호주 정부가 세계 최대 고품위 우라늄 매장지 중 하나인 자빌루카(Jabiluka) 지역의 채굴을 금지한 결정은 공급 측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970년대 초 발견된 자빌루카 매장지는 원주민 관리인들과 광산 기업들 간의 법적, 문화적 분쟁의 중심에 있어왔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자빌루카 지역을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에 포함시켜 향후 모든 채굴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리오 틴토(Rio Tinto, NYSE:RIO)가 대주주인 에너지 리소스 오브 오스트레일리아(Energy Resources of Australia, OTCPK: EGRAF)는 이전에 자빌루카 지역의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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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