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제조업체 AGCO(NYSE:AGCO)의 주가가 하락세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AGCO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3달러로, 시장 전망치 2.90달러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32억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34억82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에릭 한소티아(Eric Hansotia) AGCO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농민 우선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상황 악화와 자사 및 딜러 재고 감축을 위한 대규모 생산 감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GCO는 4월 1일 PTx 트림블(Trimble)의 지분 85%를 인수했으며, 같은 날부터 PTx 트림블 합작법인을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하기 시작했다.
또한 7월 25일 곡물 및 단백질 사업부 매각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발표했으며, 연말 이전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AGCO는 PTx 트림블 인수의 긍정적 영향을 포함해 2024년 순매출이 약 125억 달러(시장 전망치 13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판매량 감소와 불리한 환율 영향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135억 달러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2024년 조정 EPS 목표치는 약 8달러(시장 전망치 10.96달러)로, 기존 전망치 12달러에서 낮아졌다.
주가 동향: AGCO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4.65% 하락한 97.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