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 2분기 실적 `깜짝 호조`... 매출·EPS 예상 상회, 차량 판매 33% 급증

카바나(Carvana Co, NYSE:CVNA)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2분기 실적:
카바나의 2분기 매출은 34억1000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른 시장 예상치 32억44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바나는 주당순이익(EPS) 14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주당 12센트 손실 전망을 크게 뛰어넘었다.

카바나의 1분기 차량 판매대수는 10만14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매출도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4800만 달러, 순이익률은 1.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59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3억5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카바나의 창업자이자 CEO인 어니 가르시아(Ernie Garcia)는 "카바나의 2분기 실적은 우리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소매 판매 성장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1.4%의 순이익률과 10.4%의 사상 최고 조정 EBITDA 마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사업과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며 연간 수백만 대의 차량 매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망:
카바나는 3분기 소매 판매 대수가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4년 연간 조정 EBITDA를 10억~12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2023년 연간 실적인 3억39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영진은 수요일 오후 5시 30분(동부시간)에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카바나 주식은 수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10.33% 상승한 146.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