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NYSE:BRK)(NYSE:BRK)가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NYSE:BAC) 지분을 계속 매각하고 있다. 지난 2주간 총 매각 규모가 38억 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약 1,920만 주를 7억7,9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목요일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여전히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9억4,240만 주(발행주식의 약 12.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72억 달러 규모다.
버크셔는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매각 내역을 계속 보고해야 한다. 회사는 토요일 아침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지난 10월 말 이후 약 3분의 2 상승해 장부가의 1.2배 이상에서 거래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버크셔의 보유 주식 가치가 450억 달러 이상으로 올라 매입 가격인 146억 달러의 3배 이상이 됐다.
버크셔는 2011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투자해왔다. 당시 5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하며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CEO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버핏의 신뢰를 보여줬다.
이번 매각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줄이는 더 큰 흐름의 일부다. 7월 초 버크셔는 약 3,390만 주(약 14억8천만 달러 규모)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매각했다고 SEC에 공시한 바 있다.
7월 말까지 버크셔는 추가로 1,842만 주(약 7억6,700만 달러 상당)를 매각해 보유 주식을 9억6,165만 주로 줄였고, 지분율은 12.49%가 됐다.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은 주로 승리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매각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의 큰 상승을 활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버핏은 종종 투자 여정에서 올바른 영웅과 롤모델을 선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과 같은 인물에 대한 그의 존경심은 그의 투자 철학을 형성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사는 Benzinga Neuro가 작성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