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투자자 소여 메릿 "이것으로 전기차 기업 비용 15~30% 절감 가능"... 일론 머스크 "획기적 돌파구"

테슬라(Tesla Inc)(나스닥: TSLA)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금요일 스테인리스강 사이버트럭에 건식 음극 4680 셀을 사용하는 것을 "획기적 돌파구"라고 표현하며 이를 통해 회사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 있었나: 머스크는 테슬라 열성 투자자인 소여 메릿(Sawyer Merritt)이 건식 음극 4680 셀 사용을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X(트위터)에서 "이는 획기적인 돌파구"라고 답변했다.

메릿은 자신의 게시물에서 건식 음극 4680 셀 사용으로 테슬라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면 비용을 15~30% 절감할 수 있고, 더 높은 밀도의 배터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릿은 "만약 그들이 어떻게 규모를 키우고 좋은 수율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낸다면, 이는 판도를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자신의 답변에서 새로운 기술의 이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메릿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왜 중요한가: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4680 셀을 사용한다. 현재 회사가 사이버트럭용으로 제조하는 4680 셀은 독성 용매를 사용하는 보다 전통적인 "습식" 공정으로 제조된 음극을 사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분기 대비 50% 더 많은 4680 셀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7월에 자체 제작한 "건식" 음극 4680 셀을 사용한 프로토타입 사이버트럭 테스트를 시작했다. 6월 2분기 실적 발표 때 회사는 이것이 생산에 들어가면 자체 제작 건식 음극 4680 셀 사용으로 대폭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트럭 생산은 연말까지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테슬라의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 라스 모라비(Lars Moravy)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건식 음극 4680 셀을 탑재한 생산용 사이버트럭 출시가 4분기에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금요일 거래에서 0.5% 상승한 255.3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