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올해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일요일, 저명한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서 추가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쉬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일요일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5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5만7298.9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해 5만9344.48달러에 거래되며 1.17% 하락세를 보였다.
쉬프는 월요일 주식시장 개장 시 비트코인이 7월 5일 기록한 저점인 5만3717.38달러를 하회할 경우 비트코인 ETF가 15% 이상 갭다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월 고점 대비 30%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면 ETF의 대규모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암호화폐 검은 월요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왜 중요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이후 1월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가 시작됐고, 이는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할 핵심 촉매제로 여겨졌다.
쉬프는 비트코인 ETF 매수자들이 "장기 홀더"가 아니며 이 정도 규모의 손실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HODL"은 무기한 매수 후 보유를 의미하는 암호화폐 업계 속어다.
그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자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들었던 이들에게 특히 충격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