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판사가 월요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NASDAQ:GOOGL)이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구글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과거 계약들을 변경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아밋 메타(Amit Mehta)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반독점 소송을 구제 방안 발견 단계로 이행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Doug Anmuth)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이에 따라 구글이 이행해야 할 잠재적 변화들이 모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무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특히 알파벳의 애플(Apple Inc)(NASDAQ:AAPL), 안드로이드 OEM 업체들, 그리고 제3자 브라우저들과의 검색 유통 계약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문제가 된 계약들이 구글 검색 수익의 최대 25%, 또는 알파벳 전체 수익의 약 15%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왜 중요한가: 알파벳은 6월 30일로 끝난 분기에 13.6% 성장한 8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3,2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3.38% 증가한 수치다.
구글에 대한 이번 판결은 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위협한다. 결국, 구글의 검색 유통 계약은 오랫동안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으로 남도록 보장해왔다.
안무스는 "미국의 모든 일반 검색 쿼리의 약 50%가 이번에 문제가 된 계약들 중 하나가 적용되는 검색 접근 지점을 통해 이뤄진다"고 지적하며 알파벳의 수익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설명했다.
안무스는 애플 기기에 대해 세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1. 비독점적 소비자 선택 모델: 구글이 트래픽 획득 비용(TAC)을 덜 지불하면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
2. 경쟁사로의 기본 설정 전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MSFT)나 오픈AI가 새로운 기본 검색엔진이 될 수 있다.
3. 애플의 자체 검색 엔진: 애플이 자체 검색 기능을 개발하거나 인수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옵션으로 간주된다.
안드로이드 OEM 업체들의 경우, 안무스는 유럽에서 이미 구현된 변화와 유사하게 소비자 선택으로의 전환을 예상한다.
시장 반응: 많은 투자자들이 의아해하는 가운데 판사의 판결 후에도 구글 주가는 급락하지 않았다. 안무스는 시장이 더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1. 리스크 감소 효과: 구글 주가는 이미 최근 고점에서 17% 하락했으며, 일부는 이를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본다.
2. 항소 절차: 안무스는 "구글이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잠재적 구제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실질적인 재무적 영향이 있기 전까지 완충 기간이 있을 것으로 본다.
3. 잠재적 장점: 비독점적 소비자 선택 모델이 피해를 줄이거나 오히려 구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안무스는 "판사의 결정이 구글에게 부정적이며, 현상 유지가 최선의 결과였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기술 대기업의 독점 지위가 명백히 조사 대상이 되었다. 이는 향후 시장 동향에 불확실성을 드리운다.
향후 전망: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오픈AI와 더 깊은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안무스는 "특히 iOS18에 ChatGPT가 통합된 이후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양쪽과 더 깊은 파트너십을 맺을 것을 더 우려한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은 최근 생성형 검색을 도입했고 오픈AI는 검색 GPT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다. 이러한 변화의 재정적 영향은 상당하다.
그러나 구글이 2022년 애플에 지불한 금액은 2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맞추기 힘든 수준이다.
안무스는 "판결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에 대한 구글의 지불액과 맞추려면 빙 수익의 122%를 애플에 지불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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