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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로시 "바이든, 마운트러시모어에 새겨야"... 퇴진 압박설 일축

    Chris Katje 2024-08-06 07:53:31
    펠로시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전 하원의장(민주당-캘리포니아)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펠로시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을 마운트러시모어에 새겨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펠로시 의원은 최근 CBS 선데이 모닝쇼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결정에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에게 화가 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내가 그를 매우 사랑한다는 걸 안다"고 답했다.

    펠로시 의원은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의 퇴진을 종용하는 계획을 주도하지 않았으며, 보도와 달리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열거하며 최근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펠로시 의원은 "그는 매우 중요한 대통령이며, 마운트러시모어에 새겨질 만한 대통령"이라고 극찬했다. 현재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마운트러시모어 국립기념관에는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토머스 제퍼슨 등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으로 꼽히는 4명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펠로시 의원은 "테디 루스벨트가 거기 있지만, 그를 내리라는 게 아니다. 바이든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펠로시 의원은 최근 남편이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의회 거래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결정에는 첫 대선 토론회에서의 저조한 성적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적인 압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펠로시 의원의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경제 실적 부진, 이민 문제,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지적하는 이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예측한 것과 달리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S&P 500 지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해 S&P 500 지수는 37.4% 상승해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이후 첫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2022년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19% 하락해 2008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35.8% 상승해 381.11달러에서 517.38달러로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4년 동안 S&P 500 지수는 67% 상승했다.

    한편, 펠로시 의원의 바이든 대통령 마운트러시모어 추가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년간 자신을 마운트러시모어에 추가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왔으며,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에게 연락해 추가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원래의 4명이 조각된 이후 어떤 대통령도 이 기념물에 추가된 적이 없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영원히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