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전작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House of the Dragon)이 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후속 시즌에 쏠리고 있다.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콘달(Ryan Condal) 쇼러너겸 공동 제작자는 이 시리즈가 총 4시즌으로 구성될 것이며, 3시즌 제작은 "2025년 초반쯤"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Inc)(NASDAQ:WBD)의 HBO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총 시즌 수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다.
다만 남은 시즌의 에피소드 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콘달은 2시즌과 마찬가지로 3시즌도 8편으로 구성될 가능성에 대해 "HBO와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2시즌부터 극적 서사 관점에서 동일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시즌 구조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George R.R. Martin)이 이전에 구상했던 것보다 다소 짧다. 마틴은 2022년 "용들의 춤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그려내려면 각 10편으로 구성된 4시즌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1시즌과 2시즌 사이 약 2년의 공백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팬들은 비슷한 기다림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HBO는 내년 선보일 새 시리즈 '일곱 왕국의 기사'(A Knight of the Seven Kingdoms)로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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