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썸네일 테스트 도입에 주가 소폭 하락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나타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의 새로운 썸네일 테스트 도입 계획 발표에 투자자들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금요일 장 마감 직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HBO 맥스에서 사용되는 사진 썸네일에 대한 A/B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인 넷플릭스(NFLX)가 지난 10년간 이미 시행해온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정 영상이나 영상 세트에 대해 여러 가지 다른 썸네일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어떤 썸네일이 가장 높은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냈는지 추적하게 된다.

테스트는 우선 워너의 인기 작품들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말까지는 거의 모든 카탈로그에 썸네일 A/B 테스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사람이 직접 썸네일을 제작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인공지능이 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DCU 영화 제작 현황

워너브러더스가 슈퍼맨으로 성공을 거둔 가운데, 저스티스 리그의 다른 주요 멤버들인 배트맨의 '브레이브 앤 볼드'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원더우먼 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히어로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DC 스튜디오의 제임스 건 CEO에 따르면 두 작품 모두 아직 대본 작업 중이며, 대본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촬영을 시작할 수 없다고 한다. 기다림이 길어질 것이라는 소식은 아쉽지만, 워너가 창작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 양질의 작품을 만들려 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투자의견

월가는 WBD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0건, 보유 의견 8건을 제시하며 '매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48.1%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13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1.76%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