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우버는 10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이용 건수가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우버는 이미 인스타카트(NASDAQ:CART)와 협력 중이던 파트너 목록에 올해 전기차(BEV) 판매에서 테슬라(NASDAQ:TSLA)를 제칠 것으로 예상되는 EV 강자인 비야디(BYD Company Limited, OTC:BYDDY)를 추가했다. 비야디는 이미 작년 총 생산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지만, 올해 1분기에는 최고 EV 판매자 타이틀을 테슬라에 내주었다.
2분기 주요 실적
6월 30일 종료된 2분기에 우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7억 달러로, LSEG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105.7억 달러를 상회했다.
모빌리티 부문의 총 예약액은 23% 증가한 206억 달러를 기록했고, 배달 부문의 총 예약액은 16% 증가한 181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물 부문은 12.7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 수는 1억 5,600만 명이었고, 총 이용 건수는 27억 7,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의 1억 3,700만 명과 22억 8,000만 건에서 각각 증가했다.
지분 투자 재평가로 인한 3억 3,3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포함해 2분기 순이익은 1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가이던스
우버는 3분기 총 예약액을 402억 5,000만 달러에서 417억 5,000만 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평균 전망치인 411억 8,000만 달러가 범위 내에 있지만 중간값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조정 후 이익 전망은 15억 8,000만 달러에서 16억 8,000만 달러 사이로, 중간값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16억 2,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다.
인스타카트 및 비야디와의 파트너십
지난 5월, 우버는 인스타카트와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식료품 배달 앱인 인스타카트 사용자들은 레스토랑 탭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었고, 배달은 우버 이츠를 통해 이루어진다.
7월에는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비야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비야디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우버 운전자들에게 최대 10만 대의 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버와 비야디는 향후 우버 플랫폼에 배치될 자율주행 가능 차량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도 올 가을 첫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우버의 향후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제조사의 미래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우버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