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Inc) (NYSE:SHOP)가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자.
쇼피파이, 반등 노린다
JP모건은 8일 장 시작 전 발표될 쇼피파이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회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쇼피파이 주가는 지난 5월 8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다.
JP모건의 수석 애널리스트 레지널드 L. 스미스(Reginald L. Smith)와 그의 팀은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거시경제 도전에도 불구하고 쇼피파이가 중기적으로 20% 이상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필요한 경우 경영진이 마진 개선을 위해 운영비를 삭감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의구심 vs 성장 기대감
현재 12개월 최저치인 약 7배의 선행 매출 배수로 거래되고 있는 쇼피파이의 밸류에이션은 시장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나 비용 통제 능력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추가적인 하락 여지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JP모건은 월가가 예상하는 2024년 3분기 21%의 매출 성장과 2025년 230베이시스포인트의 조정 영업이익률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목표가 낙관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2분기에 대해 JP모건은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며, 이는 구독 매출 21%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1.7%로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상품거래액(GMV)과 총결제액(GPV)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쇼피파이는 판매자들 사이에서 GPV 침투율을 계속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주목할 점은?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JP모건은 경영진이 성장 둔화에 대응해 운영 레버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실적 발표 이후 쇼피파이가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JP모건은 쇼피파이에 대해 2025년 12월까지 목표주가 74달러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이는 4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구독 사업에 대해 13배의 선행 매출 배수를, 가맹점 서비스에 대해 15배의 선행 총이익 배수를 적용한 것으로, 9배의 혼합 선행 매출 배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리스크로는 소비자 및 거시경제 심리 악화, GMV/GPV 성장 둔화, 잠재적 데이터 유출, 즉각적인 수익 없는 높은 마케팅 및 R&D 비용, 시장 침투 속도 둔화 등이 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의 데이터에 따르면, SHOP의 52주 최고가는 91.57달러, 52주 최저가는 45.5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