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이 수요일 고조된 긴장 상태를 경험하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지역 전쟁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이란과 레바논 동맹국 헤즈볼라는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가 암살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을 경고했다. 텔아비브는 암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의 잠재적 도화선이 되고 있다.
이란, 마크롱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휴전 압박 요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요일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슬람 공화국이 자국의 이익과 안보에 대한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대량 학살"을 중단하고 휴전에 동의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장 고조에 대응해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수요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 지도자 하니예의 암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의 요청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은 수요일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집중적인 외교를 펼치며 이란에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에도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화요일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행위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피할 것을 조언했다.
이스라엘-이란 간 긴장 고조로 이집트, 이란 상공 비행 제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집트는 목요일 새벽 3시간 동안 모든 항공사에 이란 영공을 피하라고 지시했다. 이 소식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Flightradar24가 공유했다.
항공고시보(NOTAM)에 따르면 이 제한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0100부터 0400까지 유효하며, 통지의 이유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없었다. 고시는 "모든 이집트 항공사는 테헤란 비행정보구역(FIR) 상공 비행을 피해야 한다. 해당 영역을 통과하는 비행 계획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3시간 회피 기간을 강조했다.
수요일 이스라엘 국방군(IDF) 보도 자료에 따르면 헤르치 할레비(Herzi Halevi) 이스라엘 국방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국방군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텔노프 공군 기지를 방문한 할레비 총장은 "우리는 레바논, 가자지구, 중동 전역 어디서든 지상과 지하를 막론하고 매우 신속한 공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최근 지도부 교체에 대해 할레비 총장은 "우리는 그를 찾아 타격하고 정치국장을 다시 한 번 교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의 리스크 선호 개선을 반영해 반에크 이스라엘 ETF(NYSE:ISRA)로 추적되는 이스라엘 주식은 수요일 2.3% 상승했다.

국가 | 대통령 | 주요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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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마수드 페제시키안 (Masoud Pezeshkian)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 및 휴전 요구 |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Emmanuel Macron) | 이란의 휴전 요청 수신 |
미국 | 안토니 블링컨 (Antony Blinken) 국무장관 | 이란과 이스라엘에 직접 메시지 전달 |
러시아 | 블라디미르 푸틴 (Vladimir Putin) | 이란에 민간인 피해 최소화 조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