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中 라이벌 테무 창업자 황군평, 中 수자원왕 제치고 최고 부자 등극

PDD홀딩스(나스닥: PDD)의 창업자 황군평(Colin Huang)이 생수 업계 거물 중산산(Zhong Shanshan)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황군평의 순자산이 486억 달러로 치솟아 중산산의 47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핀두오두오의 해외 사업 '테무(Temu)'가 미국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닷컴(나스닥: AMZN)과 경쟁하며 성공적으로 중국 밖으로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황군평의 자산은 2021년 초 71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1년 만에 87%나 급감했다. 하지만 테무 브랜드로 중국을 넘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황군평이 자산 급락에서 벗어나 중국 최고 부자가 되기까지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 변화가 주요 동인이 됐다. 그러나 황군평의 길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이전에 핀두오두오는 가격 인하와 혹독한 근무 일정 강요로 공급업체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테무가 주요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에는 황군평의 테무 경쟁사인 아마존이 중국에서 판매자 모집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앤디 재시가 이끄는 아마존은 중국 경쟁사들과 맞서기 위해 미국 등 시장에서 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무의 모기업 PDD홀딩스 주가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