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9일(현지시간) 회사가 출시 예정인 신형 로드스터에 대해 "멋지다"고 언급하며 주주나 재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X에서 "그래, 가끔은 멋진 것을 그 자체로 만드는 게 의미 있지"라고 말했다. 이는 로드스터가 실용적이거나 주가에 영향을 줄 만큼 수익성이 있는지 상관없다는 한 테슬라 주주의 의견에 대한 답변이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신형 로드스터가 테슬라의 재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5월 포드(Ford)의 짐 팔리(Jim Farley) CEO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적으로 이는 일종의 소소한 상황이다. 재정적으로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케이크의 아이싱도 아니고 아이싱 위의 체리 정도"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5년 신형 로드스터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스포츠카는 테슬라의 첫 전기차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된 한정판 오리지널 로드스터에 대한 오마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머스크는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작업은 완료됐지만 차량에 대해 몇 가지 추가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머스크는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가 0에서 60mph(약 96km/h)까지 1초 미만에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의 초기 예상인 1.9초보다 낮은 수치다. 그는 이 놀라운 성능이 자신의 두 회사인 테슬라와 우주 로켓 제조업체 스페이스X의 협력으로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신형 로드스터의 프로토타입은 2017년 11월 16일 테슬라 세미 공개 행사 말미에 처음 선보였다. 당시 테슬라는 이 차량이 2020년부터 약 20만 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차량의 생산 일정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Tesla Inc.)(NASDAQ:TSLA)
일론 머스크(Elon Musk)
짐 팔리(Jim Far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