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Inc., 이하 AMD)(NASDAQ:AMD) 주가가 지난 1년간 21.54% 상승했으나 연초 이후 8.91%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은 약 2.92% 상승했다.
7월 말, 이 반도체 거인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잠시 반등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 68센트를 웃도는 69센트를 기록했고, 매출은 57억2,400만 달러 전망을 넘어선 58억3,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같은 투자자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개의 ETF를 통해 328,527주를 매수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대규모 베팅, AMD의 AI 전략
아크 인베스트의 4,746만 달러 규모 AMD 투자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4% 급등하면서 유망해 보였다. 강력한 데이터 센터 실적과 AMD의 새로운 AI 칩인 MI300X 공개로 강세 모멘텀이 더욱 강화됐다.
그러나 열기가 식으면서 기술적 지표들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AMD 주식, 데스크로스 임박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AMD 주식은 '데스크로스(Death Cross)' 임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스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때 나타나는 약세 패턴이다.
AMD의 주가 134.27달러는 현재 5일, 20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어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나타내고 있다.
MACD 지표 -8.36 역시 이러한 약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RSI 38.06은 주식이 과매도 영역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는 또한 볼린저 밴드의 하단에 근접해 있어, 약세 추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매수와 AMD의 AI 기술 발전이 단기적인 상승을 가져왔지만, 데스크로스 가능성은 앞으로 회사에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다.
AMD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으며, 잠재적 데스크로스는 앞으로 격동의 시기를 예고하고 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AMD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신중한 접근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