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 법무부(DOJ)가 알파벳 산하 구글을 상대로 독점금지법 소송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술 기업들의 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벤징가가 확인한 투자자 보고서에서 법무부의 구글 상대 독점금지법 승소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 기업들의 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그는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체하는 것은 "향후에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미국 연방 지방법원이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독점화했다고 판결한 이후 나온 평가다. 블룸버그는 법무부가 가능한 해결책 중 하나로 구글 분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브스는 이번 법무부의 승소를 규제 당국의 "큰 성과"로 평가하며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다른 기술 대기업들에 대한 감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당분간 빅테크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완전한 분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 조정과 인수합병(M&A)에 대한 더 강한 감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웨드부시의 보고서는 또한 법적 공방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으며, 구글은 이미 최근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구글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법무부가 구글 분할을 추진한다면 이는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실패한 이후 처음으로 독점화를 이유로 기업 해체를 시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구글의 어려움을 더하는 것은 최근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AI 어시스턴트 제미니가 라이브 데모 중 두 차례 연속 오류를 일으킨 사건이다. 이는 구글 제품 제공의 잠재적 문제를 부각시켰고, 진행 중인 독점금지 조사 속에서 회사의 입지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구글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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