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보유 없이도 금값 상승 시 이익 얻는 방법

금 가격이 급등해 현재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전형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을 우려해 금을 매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금은 지정학적 갈등과 위기 상황에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금을 사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매입하지 않는다.

이들은 금 보유가 복잡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금에 투자하는 유일한 방법이 금화나 금괴를 사서 집에 숨기거나 안전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주식을 사는 것만큼이나 쉽게 금을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SPDR 골드 셰어스(NASDAQ:GLD)를 보유하는 것이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금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리고 지금이 진입하기에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GLD는 중요한 218달러 수준의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저항선이란 해당 가격 또는 그 부근에서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이 상승세일 때는 수요(매수 주문)를 충족시킬 만큼의 공급(매도 주문)이 부족하다. 매수자들은 매도자를 유인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이 저항선에 도달하면 역학관계가 바뀐다.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공급이 생긴다. 이 때문에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심지어 반전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시장이 저항선을 돌파하거나 그 이상에서 거래된다면, 현재의 지정학적 우려를 고려할 때 금이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대규모 매도 세력이 사라졌음을 보여준다. 이들이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문을 취소했거나 완료한 것이다.

매도자들이 없어지면 매수자들은 딜레마에 빠진다. 시장에 매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만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상승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

금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실물 금을 인도받을 필요는 없다. SPDR GLD ETF를 보유함으로써 금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