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의 헤지펀드 보유 지분에 최근 큰 변화가 있었다. 이는 변동성 높은 시장 속에서 반도체 거인의 미래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상반된 견해를 반영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시타델(Citadel)과 DE 쇼(DE Shaw) 등 일부 펀드가 엔비디아 지분을 줄인 반면,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Renaissance Technologies)와 마셜 웨이스(Marshall Wace) 등은 투자를 확대했다.
2024년 2분기 동안 시타델은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3월 말 6000만 달러에서 1900만 달러로 줄였다. DE 쇼는 자사 지분을 절반 이상 축소해 14억 달러 규모로 낮췄다.
이와 대조적으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는 150만 주를 추가 매입해 총 700만 주(8억6700만 달러 규모)로 지분을 늘렸다. 마셜 웨이스도 370만 주를 추가 매입해 총 투자 규모를 15억 달러로 확대했다.
한편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 Corp)은 최근 인텔(Intel Corp, NASDAQ:INTC)과의 결별 이후 AI칩 생산을 위해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NYSE:TSM)로 전환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칩 야망을 추진 중인 소프트뱅크는 알파벳(Alphabet Inc, NASDAQ:GOOGL, GOOG)과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와의 파트너십도 모색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업계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도 지난 30일간 약 3% 상승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33.1배다. 투자자들은 뱅가드 S&P 500 ETF(NYSE:VOO)와 SPDR S&P 500(NYSE:SPY)을 통해 엔비디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개장 전 마지막 확인 시점에 엔비디아 주가는 0.02% 하락한 124.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