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Alphabet Inc.)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인 웨이모(Waymo)가 월요일 6세대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용은 낮추면서도 성능은 개선했으며, 특히 겨울철 주행 능력이 향상됐다.
웨이모의 6세대 시스템은 이전 모델을 기반으로 13개의 카메라, 4개의 라이다 센서, 6개의 레이더, 그리고 외부 음향 수신기(EAR) 어레이를 갖추고 있어 센서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웨이모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 시스템은 웨이모 드라이버에게 차량 주변 최대 500미터 거리까지 주야간 및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중첩된 시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운 센서 세트는 지금까지 완료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되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이 더 넓은 범위의 도로 조건에서 주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극한의 겨울 날씨 등 악천후 속에서도 각 센서가 주변 환경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예방 조치를 구현했다고 한다.
웨이모는 실제 도로 주행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 하드웨어를 엄격히 테스트하고 검증했다고 밝혔다.
웨이모의 사티시 제야찬드란(Satish Jeyachandran)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현재 6세대 하드웨어를 제조하여 수천 대의 차량에 통합했으며, 대규모로 완전 자율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한 상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