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시스코, AI 시대 맞아 구조조정 단행

2024-08-20 22:25:46
시스코, AI 시대 맞아 구조조정 단행
시스코시스템즈(Cisco Systems Inc, 나스닥: CSCO)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나스닥: NVDA)와 파트너십을 맺은 시스코는 AI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두 번째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4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7월 27일 마감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3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LSEG의 예상치인 135억4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도 감소했다. 보안 부문 매출은 81% 급증한 18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28% 감소한 68억 달러에 그쳤다. 협업 부문 매출은 10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순이익은 45% 감소한 22억 달러, 주당 54센트를 기록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24% 감소한 87센트로, LSEG의 예상치인 85센트를 상회했다.

실적 전망

매출 감소세는 한 분기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1분기 매출이 136억5000만 달러에서 138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7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LSEG는 137억 달러를 전망했다.

AI 전략 지속

시스코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사이버보안과 같은 고성장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 효율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두 번째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2월 5% 인력 감축에 이어 이번에 7%를 추가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스코의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10억 달러의 세전 비용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1분기에 7억~8억 달러의 비용이 인식되고, 나머지는 2025 회계연도에 걸쳐 분산될 것이다.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스코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3월에 완료된 280억 달러 규모의 스플렁크(Splunk) 인수가 주효했다. 스플렁크는 9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고성장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네트워크 스위치와 라우터 판매라는 핵심 사업에서 벗어나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스콧 헤렌(Scott Herren) CFO는 이번 구조조정이 비용 절감보다는 자원 재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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