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S&P500 선물 상승세... FOMC 의사록 앞두고 투자자들 관망세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수요일 초반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8% 이상 상승해 16선을 넘어섰다.

오후에 발표될 연준 의사록과 실적 발표가 거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03% 상승한 558.85달러, Invesco QQQ ETF(NASDAQ:QQQ)는 0.02% 오른 480.3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시황: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화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홈디포 경쟁사인 로우스(NYSE:LOW)의 실적 부진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루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월요일의 강한 상승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초반 거래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장 마감까지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아 시장의 긍정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고,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 500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서비스 업종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