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이 이번 주 7% 상승해 0.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를 장기 상승세의 시작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 주 벤징가 팀은 가명의 트레이더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의 도지코인에 대한 견해를 소개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괜찮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빠른 수익을 원하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선택이 아닐 수 있다고 제안했다.
대신 그는 도지코인을 "매수 후 보유" 자산으로 추천했다. 특히 밈코인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9일 기준 1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가 175건에서 211건으로 25.3% 증가했다. 일일 활성 주소는 3.8% 감소했지만, 도지코인 보유자의 73%는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50일 및 100일 SMA를 상향 돌파한 것은 이 암호화폐의 장기 전망이 강세임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의 이번 주 가격 상승은 유명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월요일 밤 소셜 미디어 게시물의 영향도 받았다.
머스크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AI 생성 이미지를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D.O.G.E.'라는 약자가 등장했다. 이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의미했다.
이 장난스러운 게시물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머스크를 정부 직책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직후에 나왔다. 머스크의 게시물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밈코인 시장 움직임에 대한 머스크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벤징가의 향후 디지털 자산 이벤트는 11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며, 기관 자산 클래스로서의 비트코인 역할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