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화요일 미국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의 프랑스 체포를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램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는 두로프에 대한 영사 면회를 공식 요청했다.
러시아 연방 하원 의장인 뱌체슬라프 볼로딘은 텔레그램이 미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몇 안 되는 주요 인터넷 플랫폼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증거 제시 없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화요일 보도했다.
볼로딘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이 텔레그램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UAE는 자국민인 두로프의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UAE 외교부는 두로프에게 "필요한 모든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UAE 외교부는 자국민의 복지와 이익 보호, 포괄적 지원 제공이 UAE의 주요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이는 두로프의 구금 기간 동안 그의 안녕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