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리 펀드의 케빈 드레이어(Kevin Dreyer) 밸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형주가 강력한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CNBC 인터뷰에서 가벨리 에셋 펀드(GABAX)를 관리하는 드레이어는 소형주에 대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7월 초부터 시작된 전환
드레이어는 성장주가 한동안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7월 초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가치투자자였고, 성장주가 정말 오랫동안 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7월 초부터 이러한 로테이션이 시작되는 것을 보기 시작했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행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지금 보고 있는 것과 일치합니다. 연준이 마침내 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소형주와 가치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소형주: 대형주 대비 '엄청난 할인' 거래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것은 대형주 대비 상당한 할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드레이어는 "현재 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엄청난 할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소형주를 추가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드레이어의 낙관적인 견해는 소형주의 주요 지수인 러셀2000의 최근 실적으로도 뒷받침된다. 러셀2000은 상승세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를 밀접하게 추종하는 인기 ETF로는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NYSE:IWM), 뱅가드 러셀2000 ETF(NYSE:VTWO), 아반티스 US 스몰캡 주식 ETF(NYSE:AVSC) 등이 있다.
러셀2000 지수를 추종하지는 않지만, 아이셰어즈 코어 S&P 스몰캡 ETF(NYSE:IJR)와 뱅가드 스몰캡 ETF(NYSE:VB)도 소형주 투자 노출을 얻는 인기 있는 방법이다.
소형주,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대체로 우리는 최근 소형주를 더 많이 매수하고 있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드레이어는 덧붙였다. 이는 현재의 시장 환경이 저평가된 자산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수익성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