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R 안경용 맞춤형 칩 개발 포기... 저커버그의 구조조정 영향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끄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NASDAQ:META)가 출시 예정인 증강현실(AR) 안경용 맞춤형 칩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포춘(Fortune)은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자체 칩 개발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현재 회사의 사업 목표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식통 한 명은 메타가 AR 안경의 향후 프로토타입과 잠재적 미래 버전을 위해 퀄컴(Qualcomm Inc.)(NASDAQ:QCOM) 같은 외부 칩 제조업체에 의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칩들은 오리온(Orion)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AR 안경 라인을 위해 주로 개발되고 있었으며, 웨어러블 기기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

메타는 여전히 올해 말 오리온 AR 안경의 '실험적'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중단 결정은 메타의 지속적인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