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게스,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 왜?

의류 업체 게스(Guess?, Inc.)(NYSE:GES)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어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5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예상치 이하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게스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억326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7억2996만 달러를 상회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실질 매출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정 EPS는 0.42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0.43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매출은 5%, 미주 소매 매출은 8%, 미주 도매 매출은 93%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매출은 8% 감소했으며, 라이선싱 매출은 달러 기준 4%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6% 감소한 37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6%포인트 하락한 5.2%를 나타냈다. 이는 비용 증가, 신규 인수 사업의 영향, 그리고 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8월 3일 기준 게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1885만 달러를 기록했다.

배당금: 이사회는 주당 0.30달러의 배당금을 승인했으며, 이는 2024년 9월 11일 기준 주주들에게 2024년 9월 27일 지급될 예정이다.

2분기 동안 회사는 공개 시장에서 약 230만 주의 자사주를 총 50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잔여 한도는 1억3980만 달러다.

전망: 게스는 3분기 순매출이 14.5%에서 1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EPS는 0.33달러에서 0.4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8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을 9.5%에서 11.0%(기존 10.7%에서 12.7%)로 하향 조정했으며, 조정 EPS 전망도 2.42달러에서 2.70달러(기존 2.62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췄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79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카를로스 알베리니(Carlos Alberini) CEO는 "하반기를 앞두고 우리는 소비 환경 약화를 반영해 매출과 이익 전망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우리는 비용과 재고를 신중하게 관리하면서도 마케팅, 신규 매장,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을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GES 주가는 10.6% 하락한 18.06달러를 기록했다.